‘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 호평 道농기원, 지역별 날씨·대응 조치 등 기상정보 제공 김재정 기자

2023년 08월 02일(수) 20:51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를 운영, 호평받고 있다.

2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시스템이다.

농장 상황에 맞게 30mX30m 단위로 날씨를 예측해 맞춤형 날씨, 재해정보, 대응조치 등 기상정보를 알림톡(카카오톡), SMS, 웹포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최근 국내 농업 재해 피해액은 매년 최소 7천억원에서 최대 1조5천억원에 달한다. 올해 전남은 4월 과수 저온 피해와 5월4-6일 집중호우로 맥류 침수·도복 피해, 7월 ‘슈퍼엘니뇨’에 따른 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 등 산업 전반에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기상재해 사전 예방을 위해 17개 시·군을 대상(해안가 지역 서비스 개발 중)으로 과수, 채소, 식량작물 등을 비롯한 38개 작목에 대해 기상정보 11종과 기상재해 15종 및 병해충 발생 예측정보를 알림톡으로 제공하고 있다.

알림톡은 매주 월요일 오전 8시에 농장별 기상정보가 정기 발송되고 기상재해가 예측되는 경우 3일 전부터 관련 정보가 수시 발송된다. 서비스 가입은 스마트폰(www.jares.go.kr/agmet/mobile/login.do)으로 직접 하거나 거주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관수 기술보급과장은 “냉해·집중호우·태풍·폭염 등 이상 기상 상시화에 대응해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를 지속적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