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나니 역대급 폭염…여름 시즌 상품 매출 ‘쑥’ 롯데마트, 40% 이상 판매↑…9일까지 행사 진행 하이마트선 에어컨 매출 2배 증가…한 달 간 할인 양시원 기자

2023년 08월 03일(목) 20:44

이어지는 폭염 속 냉감 소재 침구 등 여름 시즌 상품 매출이 급증하자 유통업계가 관련 행사 마련에 나섰다. 사진은 롯데마트 매장에서 홈웨어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롯데마트 제공>

한 달 간 이어지던 긴 장마가 끝남과 동시에 역대급 폭염이 시작되면서 냉감 소재 침구와 냉방 가전 등 여름 시즌 상품 인기가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무더위를 견디다 못해 관련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다.

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4-30일 냉감 소재 상품을 포함한 여름 시즌 상품 매출은 장마기간이었던 한 주 전(7월17-23일) 대비 40% 이상, 전년 동기 대비로도 25% 이상 급신장했다. 롯데마트는 장마 이후 본격적인 휴가철과 함께 무더위가 찾아옴에 따라, 고물가 시대에 냉감 용품을 활용해 전기요금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바캉스 용품도 알뜰하게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발 맞춰 롯데마트는 오는 9일까지 냉감 소재 침구와 언더웨어, 홈웨어를 포함해 다양한 여름 시즌 단독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롯데마트 PB 상품인 ‘울트라쿨’ 침구, 쿠션, 언더웨어, 홈웨어 등 시리즈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시리즈 대표상품인 ‘울트라쿨 냉감 이불’은 행사기간 전품목 30%, ‘울트라쿨 남성 언더웨어’ 상품은 최대 40% 클리어런스 행사를 진행한다.

여름 바캉스를 겨냥한 휴가지 필수 아이템 물량을 확대 준비, 온 가족이 함께 신을 수 있는 ‘아쿠아삭스’, 귀여운 캐릭터의 ‘아동 물놀이 모자’, ‘비치타올’ 등 다양한 물놀이 용품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3중직 냉감 패드’, ‘뱀부리플 이불’ 등 다양한 여름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신상품도 롯데마트 단독으로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이달 한 달간 여름 냉방 가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지난달 26-31일 에어컨 매출이 2배, 선풍기 매출이 35%가량 증가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 가전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롯데하이마트는 8월 한 달간 여름 냉방 가전을 구매할 경우 상품 할인, 모바일 상품권, 캐시백 증정 등을 통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 캐리어 ‘에어로A 스탠드 에어컨’, 삼성전자 ‘무풍갤러리 스탠드 에어컨’, LG전자 ‘휘센타워2(2in1)’ 등 에어컨 행사 상품 구매 시 상품 할인과 최대 2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달 31일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신일전자 ‘에어서큘레이터’, ‘전자식 선풍기’ 등을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냉방 가전과 함께 무더운 날씨에 음식과 음료를 편리하게 만들고 정리할 수 있는 여름 인기 주방가전도 할인 판매한다. 신일전자와 쿠쿠전자 음식물처리기 행사 상품 구매 시 상품 할인, 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최대 2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주말(금-월)마다 LG전자 ‘퓨리케어 정수기’, 쿠쿠전자 ‘초고온 수 얼음 정수기’ 행사 상품 구매 시 상품 할인, 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최대 21% 할인 혜택도 준다.

김태영 롯데하이마트 가전1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급히 냉방 가전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에어컨, 선풍기 등 대표적인 냉방 가전의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