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아이파크 지상 1-3층 포함 전체 철거 현산, 별도 공법 수립…“이달 중 입주예정자에 설명” 안재영 기자

2023년 08월 03일(목) 21:05

‘지상 1-3층 존치’로 논란을 빚었던 광주 화정아이파크의 지상층 전체가 철거된다.

3일 HDC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입주 예정자 대표단과 만나 이같은 계획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현산은 입주 예정자 대표단에 최근 해체 범위로 빚어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소통의 폭을 넓히기로 약속했다.

지상 1-3층(상가층)이 철거 범위에 포함되면서 해체 기간은 늘어날 전망이다. 또 주거층은 모두 면적이 같아 해체에 사용되는 RCS(Rail Climbing Form)가 오르고 내리는 게 가능하지만, 상과층과는 차이가 있어 별도의 공법이 필요하다.

현산은 공법에 대한 기본적인 논의를 마친 뒤 입주 예정자들과 다시 만나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현산 관계자는 “공사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만큼 향후 해체방식 등 공사 세부 내용과 입주시기 단축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며 “모든 협의 과정은 문서화하고 입주 예정자 동의 절차 등도 입주 예정자 대표단과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