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2023년 08월 06일(일) 19:13

▲휴먼 레버리지=양일옥 저자

인간관계에 대한 해법으로 인맥 형성 과정과 활용 방법을 대안으로 제시한 책이 발간됐다. 양일옥 저자의 ‘휴먼 레버리지’다.

저자는 개인화되는 사회 속 자기계발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인맥 구축과 활용 방법을 제시한다.

스무살 때부터 일본, 영국 등에서 10여 년 간의 외국생활을 하고 귀국 후 자원봉사와 10여년의 교육사업, 8년 간 광주 북구의원으로 활동한 그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책에 서술하고 있다.

저자 양일옥은 “이 책을 통해 인간관계로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고 자신의 가치실현을 하는 데 희망이 되길 바라며, 이를 자신의 삶에 적용해 보다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데 실용적인 비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ohk



▲아심찬하게=김정원 저자

2001년 ‘녹색평론’에 시를 발표하고 2006년 ‘애지’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정원 시인이 여덟 번째 시집 ‘아심찬하게’를 펴냈다.

‘아심찬하게’는 ‘미안할 정도로 고맙다’는 뜻의 전라도 말이다.

시인이 스스로를 낮추고 존중하는 대상은 사람만이 아니다.

풀, 꽃, 나비, 바람, 하늘, 별 등 삼라만상이 그렇다.

김규성 시인은 해설을 통해 “김정원의 이웃 사랑은 비단 조국에만 머물지 않고 가족애, 민중애, 인류애로 범세계적인 보편성을 띤다”며 “절제와 함축, 사유를 방어기제 삼아 차분한 저음으로 거대담론의 실천적 각론을 내면화한다”고 평했다.

/문학들



▲탱크=김희재 저자

한겨레문학상이 스물여덟 번째 수상작 ‘탱크’를 출간했다.

제목 ‘탱크’는 밀폐저장형 구조물의 의미로, 찾는 이 없고 소슬한 마을 야산에 덩그러니 놓인 텅 빈 컨테이너를 가리킨다.

소설 ‘탱크’는 교주도 교리도 없이 오직 공간만 존재하는 ‘자율적 기도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사회에 대한 믿음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진 시대, 자기성찰에 중독된 시대의 병통과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해 애써야 하는 개인의 안간힘을 담아냈다.

/한겨레출판사



▲우당탕 수달 친구=유승희 글, 윤봉선 글·그림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이야기, 그중에서도 귀엽고 깜찍한 수달을 주인공으로 어린이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간다.

편견, 소통, 어울림이라는 다소 딱딱한 주제를 단정적인 교훈을 내세우지 않으면서 유머와 재미와 감동을 주며 부담 없이 받아들이게 한다.

천진난만한 샘물이와 정 많은 월산댁,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우리 곁의 친구처럼 다정하고 생생하게 그려진다.

갈등이 많은 우리 사회에서 시골이나 도시, 사는 곳 구분 없이 모든 공동체의 문제(세대 갈등·도농 갈등·인간과 동물 관계 등)를 여러 층위로 생각하게 하는 복합적인 주제를 담았다.

/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