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광장-나주 혁신도시 잇는 도시철도3호선 확정을” 은봉희 남구의원, 광주도시철도공사 공청회서 대안 제시 눈길 주성학 기자

2023년 08월 06일(일) 19:46

은봉희(사진) 광주 남구의원이 “광주 남구 백운광장에서 나주 혁신도시를 잇는 도시철도3호선으로 사업을 확장해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6일 광주 남구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도시철도공사에서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도시철도2호선 공사와 관련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향후 진행될 도시철도2호선 공사의 사업비 및 사업 기간 변경사항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의원 대표로 발언에 나선 은 의원은 광주 도시철도2호선 3단계 공사인 효천선과 관련해 “광주시는 기약 없는 도시철도2호선 3단계 공사를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은 의원은 “도시철도2호선 같은 큰 국책사업은 사업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3단계 공사와 관련해서도 현재 추진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공사로 주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져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철도2호선 사업 착공 이후 3단계 관련 2천200억원까지 책정됐던 예산이 5억원 밖에 남지 않은 상황과 광주시가 예산을 지켜내지 못해 아쉽다”며 “3단계 공사가 2030년까지 아직도 긴 시간이 남아 지하철 사업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사업 전환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은 의원은 또 “남구는 대중교통 이용자 대부분이 학생과 노인층이어서 대중교통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도시철도2호선 3단계 사업을 원안대로 진행하거나 대안으로 제시한 3호선 확대안에 대해 광주시와 도시철도공사가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시철도2호선 1단계 공사는 기존 2023년에서 2026년, 2단계 공사는 기존 2024년에서 2029년으로 각각 기간이 연장됐으며 3단계 백운광장에서 효천선 구간은 2029년 이후 경제성 등을 고려한 타당성 등을 다시 한번 검토 후 추진한다는 것이 광주시의 입장이어서 향후 광주시의 입장 변화가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