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동주택 조성 본격화 市, 사업비 2조1천억여원 총 2천772세대 사업계획 승인 박선강 기자

2023년 08월 06일(일) 19:59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 중 한 곳인 광주 중앙근린공원 1지구의 비공원시설 공동주택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광주시는 6일 “지난 4일 광주 서구 풍암동 중앙1지구 비공원시설 공동주택 신축공사 사업계획 승인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 부지의 대지 면적은 19만5천456.97㎡, 건축 면적 3만2천95.7465㎡, 연면적 64만374.707㎡이다.

총사업비는 2조1천23억3천473만8천원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28층, 39개 동으로 총 2천772세대다.

구조는 철근콘크리트 벽식구조로 공동주택(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과 제 1·2종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사업 기간은 사업 계획 승인 일인 지난 4일부터 사용 검사 예정일인 오는 2027년 1월10일까지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비공원 면적으로 설정된 곳에 민간 사업자가 아파트 등을 짓는 대신, 나머지 공원 면적을 사들여 기부채납하는 형태로 광주에서는 9개 공원, 10개 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중앙공원 1지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한양과 이번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빛고을 중앙공원개발㈜이 아파트 시공권을 놓고 법정 분쟁을 벌이고 있다.

법인 내 ‘다수파’가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도급계약을 체결하자 한양이 이에 반발해 독점적 시공사 지위를 주장하며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1심에서 법인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항소심 재판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