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17일간 음주운전 295건 적발 경찰, 31일까지 숙취단속 등 강화 오복 기자

2023년 08월 06일(일) 19:59

광주경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나선다.

6일 광주지방경찰청과 광주시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휴가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확산을 방지하고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 및 음주운전 경각심 고취를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음주운전 및 교통법규 위반 집중단속을 추진 중에 있다.

광주경찰은 집중 단속을 시작한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4일까지 매일 음주단속을 실시, 총 295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했다.

지난 4일에는 광주 전역에서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8시30분까지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해 총 18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했다.

이 중 면허취소는 5건, 면허정지는 13건으로 올해 초 같은 시간대 음주단속때 보다 더 많은 음주운전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 휴가철 심야까지 음주 후 출근길 음주운전행위로 이어지는 경우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은 오후·야간·심야뿐만 아니라 오전 음주단속도 강화키로 했다.

광주경찰은 교통경찰, 암행순찰대, 싸이카, 기동대까지 가용 경력을 총 동원해, 유흥가·식당가 등 음주운전 잦은 곳을 중심으로 주간은 물론 야간·심야시간대 주요도로와 이면도로 구분 없이 이동하면서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승용차뿐만 아니라 택시, 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이륜차·PM(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숙취운전을 포함한 음주운전은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임을 스스로 인식하고 음주 후 절대로 운전하지 않는다는 의식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당부했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