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휴가 직후 개각 없을듯 주 중반 광복절 특사 보고 예정 김진수 기자

2023년 08월 07일(월) 20:40

8일 일주일 간의 휴가를 마치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 초부터 사실상 정상 업무에 복귀해 산적한 현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으로부터 잼버리 운영 현황을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잼버리 기간 중 한반도를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안전 조치를 강화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휴가 직후로 점쳐졌던 2차 개각 시점은 다소 밀리는 분위기다.

일부 부처 장관 후보에 대한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인 것도 사실이지만 본인이 고사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잼버리만 챙겼다”며 “정국 구상의 결과로 개각이 급물살을 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한 총리가 구두로 건의한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해임 문제만 머지않은 시기 일단락 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중반 법무부로부터 광복절 특사 관련 보고를 받는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