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 현실성 있는 이주·보상대책 마련해야” KTX투자선도지구 대책위, 경기도 ‘3기 신도시’와 형평성 차이 주장 장은정 인턴기자 |
| 2023년 08월 07일(월) 2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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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송정·장록·송촌동 일대 주민들로 구성된 KTX투자선도지구 통합대책위원회는 7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LH는 개발 계획을 전면 재조정하고 현실성 있는 이주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이후 대책위는 도보로 LH 광주·전남본부까지 행진해 KTX투자선도지구 개발 계획 수정을 재차 촉구했다.
대책위의 반발은 LH가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KTX투자선도지구’ 사업이 경기도의 ‘3기 신도시 사업’과 비교할 때 형평성 차원에서 어긋나서다.
대책위는 “3기 신도시와 인근의 공공주택사업지구들은 이주대책과 기업 이전 대책 및 생계 대책이 법 제·개정을 통해 입법화 되고 있다”며 “반면 광주 송정역 KTX투자선도지구 사업은 ‘토지보상법’을 근거로 원주민 강제 수용만 고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보상법을 들먹이면서도 LH는 제78조 2항 ‘공장의 이주대책 수립’ 등에 해당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그간 LH 담당자와 강기정 광주시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에 수차례 간담회를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답변이 없다”며 주민들의 어려움 해결에 행정 기관이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한편 KTX투자선도지구 사업의 골자는 지역 경제 거점형 투자 선도지구로 지정된 송정역 일원에 빛그린국가산업단지와 연결하는 자동차 산업 연구·지원 시설, 주거·상업 융복합단지의 입주다. 사업 대상 구역은 광산구 송정·장록·송촌동 일원 55만8천461㎡이다.
/장은정 인턴기자
장은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