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8월 08일(화) 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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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14%↑
7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美 국채 금리 상승이 금가격을 끌어내렸다.
월요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6.1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970.0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9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도 48센트(2%) 하락한 온스당 2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6일 이후 한 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금값은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에 연동하며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지속돼서다.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는 금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다. 이자가 붙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과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 체감가격을 높이기 때문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032보다 0.04% 상승한 102.070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2.382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제한적인 달러화 강세를 반영했다.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CPI에 대한 경계감이 발동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60bp 상승한 4.082%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4.10bp 상승한 4.828%를,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30bp 상승한 4.237%를 나타냈다.
귀금속 시장은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도달했음에도 일부 연준 인사들이 추가 금리인상을 언급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미셸 보우먼 미 연준 이사는 지난 5일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로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우먼 이사는 "최근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는 긍정적이었지만 추기 금리 인상, 그리고 금리가 얼마나 오랜기간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돼야 할지를 고려함에 있어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치를 향해 의미있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일관된 증거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최근 고용지표 둔화를 살폈지만 연준 당국자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시선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집중됐다.
미국 7월 CPI는 오는 1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서 7월 미국 CPI는 전년대비 3.3%, 전월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7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4.7%, 전월대비 0.2%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헤드라인 CPI가 6월 3.0%보다 상승폭이 커지고, 근원 CPI는 6월 4.8%보다 약간 둔화된 흐름을 예상한 수준이다.
귀금속 시장은 美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7월 CPI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이자 금은 종종 인플레이션에 대한 안전한 투자 자산으로로 간주되지만 금리가 상승하면 매력을 잃는 경향이 있다.
UBS 애널리스트 Giovanni Staunovo는 "우리의 예상은 여전히 추세가 낮은 인플레이션을 가리키므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지만 CPI 데이터가 발표되면 더 강력한 반응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 팔라듐 선물은 28.40달러(2.3%) 하락한 온스당 1,236.20달러, 10월 인도분 플래티넘 선물은 1.6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926.90달러를 기록했다. 9월 구리 선물은 0.8% 하락한 파운드당 3.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7시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936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국제 금값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국내 금가격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8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보다 0.14%(500원) 오른 348,500원(VAT포함)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07,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25,700원, 175,000원으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전날보다 1.63% 내린 4,290원, 팔때는 전일 대비 1.48% 내린 3,370원이다. 백금 살때 가격은 전일보다 1.23% 내린 163,000원, 팔때 가격은 0.75% 내린 134,000원을 나타냈다.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 가격은 1g당 8만1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KRX 금가격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06% 오른 g당 81,480원에, 신한은행에서는 0.06%(48.26원) 내린 g당 81,349.88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원 오른 1306.5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