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선진사례 접목 ‘구정 청사진’ 선보인다 남구, 장애인 수영 실업팀 창단 광산구, 미래차 국가산업단지 추진 이옥근·주성학 기자

2023년 08월 08일(화) 20:30

유럽 탐방에 나섰던 광주 남구와 광산구가 선진 정책사례를 접목한 구정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8일 광주 남구와 광산구에 따르면 김병내 남구청장과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유럽 선진 정책사례를 구정의 미래 청사진에 접목하고자 광주시 대표단과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10박12일 일정으로 유럽 4개국 6개 도시를 돌며 다양한 분야의 혁신 성공사례를 직접 살피고 구정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김병내 남구청장은 장애인 스포츠 활동 장려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남구를 장애인 스포츠 및 생활체육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보였다.

김 구청장은 독일 베를린 최대 규모의 생활 스포츠클럽 지멘스슈타트 클럽과 헤르타 BSC를 연달아 방문, 다양한 종목의 경기장 운영을 살펴보고 스포츠 인재 육성의 현장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월산 근린공원에 건립 중인 반다비 체육관과 지난해 관내 1호 종합운동장으로 문을 연 진월복합운동장 등을 장애인 스포츠 활동과 생활 스포츠의 중심 무대로 만들기 위함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 4월부터 광주지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장애인 수영 실업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주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22@혁신지구’를 찾아 쇠퇴한 공업지구를 산업과 교육·주거 등 복합문화시설이 공존하는 혁신지구로 탈바꿈한 사례에 주목, 미래차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접목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웨덴 말뫼 ‘쉬켈후세트’의 친환경 첨단 도시를 벤치마킹해 광산구 명품길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 조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이옥근·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