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喜悲哀樂’국악으로 만나는 네 가지 감정 남도국악원, 오는 12일 전주판소리합창단 초청공연 최명진 기자

2023년 08월 09일(수) 19:33

기쁨과 슬픔, 애절함과 즐거움 네 가지 감정을 국악에 오롯이 담아낸 무대가 마련됐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2일 오후 3시 전주판소리합창단(사진) 초청공연‘희비애락’(喜悲哀樂)을 개최한다.

전주판소리합창단의 ‘희비애락’은 국악의 전통성을 넘어 창의적으로 작곡한 합창곡들로 구성됐다.

대중성을 강조한 다채로운 공연 양식으로 우리의 지친 일상에 활기와 힐링을 주는 음악 무대다.

이날 공연은 춘향가 중 춘향에게 반한 몽룡의 마음을 전하는 방자의 모습을 아카펠라 형식으로 구성한 ‘신(新)방자 분부 듣고’가 막을 올린다.

다음으로 인생을 자연의 변화에 빗대어 노래한 ‘신사철가’, 심청가 중 범피중류부터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까지를 피아노 반주에 맞춰 편곡한 ‘인당수’를 전주판소리합창단의 독특한 화음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 여류시인 이옥봉 시인의 시에 선율을 얹은 ‘안부’와 ‘비단타령’, ‘화초장’, ‘풍년가’ 등 특별한 편곡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무료. 공연 문의 (061-540-4042)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