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서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 초·중학생 436명 참가 축구, 배구 등 5개 종목 기량 겨뤄 ACC 등 빛고을 명소 탐방…문화교류로 화합·우정 다져 박희중 기자

2023년 08월 09일(수) 19:58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 참가를 위해 9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일본 오카마야현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가 3년 만에 광주에서 다시 열린다.

광주시체육회는 9일 “제27회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가 오는 14일까지 빛고을 일원에서 열린다”며 “일본 도쿠시마현(축구, 배구)과 오카야마현(농구, 탁구, 배드민턴)에서 5개 종목 218명이 광주를 방문해 우산초, 방림초, 문화중, 무등중 등 25개교 218명의 선수단과 스포츠 교류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교류대회는 1997년부터 양국 청소년들에게 스포츠 교류를 통해 국제경기 경험을 넓혀주고, 양국의 스포츠문화를 이해하는 동시에 국제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대회는 취소됐고, 2021년과 2022년에는 국가별로 대회를 진행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중계했다.

10-12일 합동훈련과 연습경기, 공식경기로 치러지며 종목별 경기 축구는 보라매축구장, 배구(빛고을체육관), 탁구(동림다목적체육관), 배드민턴(광주시체육회관), 농구 종목 초등부는 조선대에서, 중등부는 광주대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교류전에 참가하는 일본선수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시립미술관을 비롯해 광주의 다양한 명소를 방문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11일에는 광주김치타운에서 직접 만든 김치를 광주 소재 보육원 등에 기증할 계획이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는 양국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한 교류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대회가 안전하고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