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아여중, 주말리그 왕중왕전 2연패 올 시즌 4개 전국대회 제패 ‘무적시대’ 대회 MVP 임은서, 개인상 4관왕 수상 박희중 기자

2023년 08월 13일(일) 19:37

2023 한국 중·고 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에 등극한 광주 수피아여중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피아여중 제공>

“수피아여중 농구부 가는 길에 적수는 없었다.”

수피아여중 농구가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에 올랐다. 수피아여중은 이번 우승으로 대회 2연패는 물론 올 시즌 치른 4개의 전국대회를 휩쓸었다.

수피아여중은 지난 11일 강원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여중부 결승에서 온양여중을 64-47로 격파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수피아여중은 이번 대회 경기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전승우승을 이뤘다.

수피아여중은 B조 예선에서 선일여중(81-59)과 청솔중(87-33)을 연파,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마산여중과의 8강에서 80-66으로 이긴 수피아여중은 준결승에서 수원제일중을 79-6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수피아여중은 결승에서 강한 압박 수비와 제공권 장악을 앞세운 속공 플레이로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은 뒤 시종일관 온양여중을 압도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수피아여중 에이스 임연서(3년·가드)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과 함께 득점상, 수비상, 리바운드상을 수상하며 개인상 4관왕을 차지했다. 임연서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152득점(경기당 평균 30.4점) 84리바운드(평균 16.8개) 41스틸(평균 8.2개)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최강 전력을 구축한 수피아여중은 앞서 지난 3월 제60회 춘계 중고농구연맹전과 5월 연맹회장기, 6월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