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8월 15일(화) 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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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
14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며 금가격을 끌어내렸다.
월요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6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94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1일(1,937.10달러) 이후 한 달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금값은 달러화 강세에 연동해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는 금 가격의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 체감가격을 높여 해외바이어들의 매수심리를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달러화 가치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러시아와 중국 등 신흥국에서 촉발된 불안심리가 달러화 매수로 이어지면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2% 상승한 103.190을 기록했다. 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지난 7월 6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3.218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등 달러화의 전반적인 강세를 반영했다.
중국 최대의 부동산 기업 가운데 하나인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무 불이행 소식 등이 안전통화인 달러화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됐다.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은 회사채 160억 위안을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채 수익률 상승도 금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80bp 상승한 4.18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10bp 오른 4.943%,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0.50bp 오른 4.275%를 나타냈다.
OANDA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Edward Moya는 "7월 중순 이후 금값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달러 강세로 약세 추세가 끝나지 않은 것 같다"며 "금 트레이더들은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위안화 약세가 달러 강세를 촉발하면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귀금속 시장은 15일에 예정된 미국 소매 판매 지표와 16일 오후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7월 회의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8월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결정은 없어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주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올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8.5%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날 9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3센트(0.2%) 하락한 온스당 22.71달러로 거래 마감했다. 9월 인도분 팔라듐 선물은 36.20달러(2.8%) 하락한 온스당 1,272.90달러에, 플래티넘 선물은 7.80달러(0.9%) 하락한 온스당 90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 인도분 구리 선물은 1센트(0.2%) 상승해 파운드당 3.73달러를 기록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6시 3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907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국내 금가격은 이틀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15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와 같은 350,000원(VAT포함)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06,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 225,000원, 174,500원으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전날보다 0.12% 내린 4,275원, 팔때는 전일과 같은 3,360원이다. 백금 살때 가격은 전일보다 1.22% 내린 164,000원, 팔때 가격은 1.49% 내린 134,000원을 나타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0원 오른 1330.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