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고, 전국여자축구선수권 우승 여왕기 이어 시즌 2관왕…황다영, 대회 ‘최우수선수상’ 박희중 기자

2023년 08월 15일(화) 20:43

지난 13일 막을 내린 제22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여고부 우승을 차지한 광양여고 선수단이 우승기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광양여고 축구부가 여왕기에 이어 전국여자선수권대회를 석권하며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광양여고는 지난 13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막을 내린 제22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여고부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대구 동부고(5대0), 강원 화천정산고(5대1)를 연파하며 8강에 오른 광양여고는 충남인터넷고를 상대로 4대0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선착했다.

준결승전은 예선리그 조 2위로 강릉FC를 꺾고 올라온 강원 화천정산고와의 리턴매치.

광양여고는 강원 화천정산고의 재대결에서도 한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또다시 5대1, 4골 차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 오른 광양여고는 ‘영원한 라이벌’ 경북 포항여전고마저 2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기를 휘들러올렸다.

광양여고 주장 황다영(3학년)이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철벽 방어로 팀 우승을 이끈 골키퍼 위혜빈(2학년)이 GK상, 조혜영(2학년)이 득점상을 수상했다.

한편, 104회 전국체전 여자고등부 전남대표로 출전하는 광양여고는 지난 6월 열린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2연패, 전국여자선수권대회 우승 기세를 이어 금메달에 도전한다./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