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에 위문품 전달 박선강 기자

2023년 08월 15일(화) 20:43

광주시는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고(故) 위계후 애국지사와 고(故) 정순환 애국지사의 후손들을 찾아 애로사항과 고충을 청취하고 위문품을 전날 전달했다”고 밝혔다.

영광 3·1운동의 정신적 지주인 故 위계후 애국지사는 영광학원교장으로서 영광중학교 설립운동을 주도해 대일본교육항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군민계몽운동과 외화배척 문맹 퇴치, 자립 경제 등 3대 운동을 주도한 공을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故 정순환 애국지사는 1919년 3월1일 이후 전국 각지에서 만세시위가 확산되는 것을 알고 4월11일 전북 순창 장날을 이용, 만세시위를 주도해 주민들의 독립사상을 고취했다. 이로 인해 일본경찰에 1919년 8월 체포돼 광주지방법원 남원지청에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유공을 기려 2005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현재 광주시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23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과 관련조례에 따라 유족에게 매월 보훈명예수당과 위문금,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