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민간공항 무안 이전 조속 발표해야” 金지사, 공항 관련 방송 대담 “군공항 문제 해결 선결과제” 김재정 기자 |
| 2023년 08월 15일(화) 2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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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이날 오전 방송된 MBC 특집대담 ‘공항의 미래, 도민이 묻고 전남지사가 답하다’에 출연해 “예전처럼 광주시가 민간공항을 먼저 보낸다는 것까지는 기대하지 않지만, 최소한 군공항 문제 해결 실마리가 풀리면 즉각 보내주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그는 “광주시가 민간공항 이전을 선언해줘야 전남에서도 예비후보지 지정을 하자고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광주 일각에서 민간공항 줄 필요 없다, 늦게 주자고 해선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이 안된다”고 광주시의 결단을 요구했다.
군공항 이전 시 소음 피해 우려에 대해서도 “소음 피해가 많이 과장돼 있다”며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김 지사는 “(군공항이 무안으로 이전할 경우) 공유수면을 매립한 뒤 무안국제공항에서 1.3㎞ 떨어진 곳에 군공항을 건설하기 때문에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방향으로 바다가 대부분”이라며 “(전남에서) 소음 피해가 가장 적은 지역이 무안국제공항”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지로 구상 중인 무안지역에 대한 지원책 중 하나로 ‘미니 신도시’ 건설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AI 농생명밸리와 MRO 산단을 만들면 일자리가 생기면서 인구가 늘 것”이라며 “1만5천명-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60만평 규모 미니 신도시를 만들면 시(市) 승격이나 무안 발전이 획기적으로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김 지사는 “민간·군공항을 동시에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자고 한 만큼 가장 많은 혜택을 무안군에 줄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 무안군민들도 도지사를 믿고 협상테이블에 나와주길 바란다”며 “김산 무안군수와도 만나 문제를 잘 풀겠다. (김 군수가) 협상테이블에 나와야 (지원 대책을) 더 얻어낼 수 있다. 김 군수와 힙을 합쳐 무안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국방부의 적극적인 자세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군공항 이전 문제를 시·도에만 맡길 일은 아니다”며 “국방부가 좀 더 강하게 가닥을 잡아야 한다. 전남도와 적극 협의하고 광주시와는 유기적으로 협조해 대안을 만들고 절차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