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활동이 돈벌이가 된다면? / 이문영

2023년 08월 16일(수) 20:20

이문영 광주시 북구새마을회장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벌이를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필자는 지금껏 다양한 비즈니스의 경험이 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실패와 좌절 성공의 기쁨을 통해 많은 것을 잃기도 했고 많은 것을 얻기도 했다.

다양한 사업 분야를 거치면서 사회활동을 거쳐 왔지만 지금 뒤돌아보면 좋아하던 취미를 비즈니스로 연결해 활동했을때가 제일 신나고 재밌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유년시절 아버님은 필자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했을 때 필자는 판사, 의사,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지금 필자는 하고 싶은 일과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살고 있다. 앞으로도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취미활동을 통한 연대 사업은 사람들이 서로 공유하는 취미나 관심사를 바탕으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사회적인 활동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즐거운 취미활동을 함께 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이해와 협력, 문화 교류 등의 가치를 나눌 수 있다. 음악, 미술, 글쓰기, 사진 등의 창작 활동은 취미로 시작해 전문적인 분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창작물을 판매하거나 전시회를 개최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예술가, 작가, 사진작가 등의 직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요리나 베이킹은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취미 중 하나이다. 이를 활용해 음식 관련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개인적인 요리교실 운영, 요리 동영상 제작, 푸드 블로거나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수공예나 공예 제작은 취미를 넘어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수, 도예, 목공예, 악기 제작 등을 통해 제품을 제작한 후 판매하거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할 수 있다.

운동이나 스포츠 관련 취미는 건강과 피트니스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개인 트레이너, 피트니스 강사, 요가 강사, 테니스 코치 등으로 진출할 수 있으며, 체육 시설 운영이나 운동 프로그램 개발에도 관여할 수 있다.

사진 촬영 및 비디오 제작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취미 중 하나이다. 이를 통해 웨딩 사진 작가, 포트폴리오 촬영사, 영상 편집자, 유튜버 등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이렇듯 본인의 취미가 직업이 돼 활동하는 청년들이 최근에 많아지고 있다.

필자의 유년시절과 달리 현재의 청년들은 장래희망에 대해 먹방 유튜버, 거리에서 기타치는 거리악사, 애견 행동교정가, 요리사, 프로게이머 등등 기성세대들이 이해 못하는 대답이 많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기를 원한다.

취미활동을 통한 여유시간 확보로 잉여 시간을 또 다시 취미활동으로 이어지기를 원한다.

자기개발, 창작활동, 운동 및 건강관리, 여행 및 탐방 등의 또 다른 취미활동을 통해 그 안에서 또 다시 자기개발과 2차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모두가 바라던 대기업에 입사하여 평생 직장으로서 직업을 가지고 살던 시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취미와 봉사를 통해 1석3조의 효과를 보기도 한다.

취미를 기반으로 한 사회 봉사 활동은 연대 사업의 중요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음악 그룹이 복지시설이나 병원을 방문해 연주를 하거나, 예술 작품을 기부해 기부금을 모으는 등의 방법으로 취미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즐거운 취미활동을 통해 사회적인 가치를 실현할 수 있으며, 흔하지는 않지만 유·무형의 제품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 또한 가능하다.

취미를 통해 자신의 관심과 열정을 발견하고, 그것을 진로로 삼는 경우이다. 이러한 학생은 자신의 취미를 전문적으로 발전시켜서 장래 희망을 이루게 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취미를 전문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전문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이다. 취미를 사업으로 활용하는 것은 개인의 역량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성공적인 일자리 창출에는 전문성, 창의성, 시장 조사 및 비즈니스 관리 등의 요소가 중요하다.

취미가 장래희망이 되는 학생들은 자신의 열정과 노력을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취미를 단순한 즐거움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전문성을 키우고 기회를 찾아내는 것이여야 한다. 이를 관심있게 지켜보면서 자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취미에 대한 재능이 충분한지를 면밀히 체크하면서 응원을 해준다면 박사, 의사, 판사 등 기성세대에서 바라던 직업군보다 더 훌륭하고 멋진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