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에 소아과 유지 어려워…소송 고충도” 이주연 전남대병원 교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 김성규 정형외과 교수도 EBS서 허리 통증 예방 솔루션 제시 오복 기자

2023년 08월 17일(목) 20:06

이주연(위쪽) 전남대병원 소아외과 교수는 지난 14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소아과의 어려움 등을 전했다. 김성규 교수도 지난 12일 EBS ‘귀하신 몸’에서 허리 통증 예방 솔루션을 제시했다. 사진은 방송장면 캡처.

광주·전남지역 유일한 소아외과 전문의가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소아 진료의 고충을 토로했다.

17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주연(소아외과) 교수가 지난 14일 오후 8시30분 방영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수근·서장훈 진행)’에 출연했다.

이 교수는 광주·전남지역 유일한 소아외과 전문의다.

이 교수는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환자 수도 감소하다 보니 수익도 함께 줄어들어 소아와 관련된 과들이 유지가 안 된다”며 “특히 소아과 특성상 비급여 치료도 없는 등 수가가 낮아 소아청소년과의 폐원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치료했던 환자의 치료 및 수술 경과가 부정적일 경우 의사들도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그런 와중에 소송을 당하는 일도 부지기수다”고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고충도 토로했다.

이 교수는 “‘병원에서 죽었으니 너희들 잘못이 아니냐’라며 소송을 당하기도 한다”며 “소신 진료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너그러워지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앞서 정형외과 김성규 교수도 지난 12일 오후 9시45분 개그맨 김태균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EBS ‘귀하신 몸’ 제14화 ‘지긋지긋한 허리 통증 탈출기’에 출연해 허리 통증 예방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이 프로그램에서 장시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3명의 환자들을 진료하고 검사한 후 허리 통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얘기했다.

김 교수는 “허리는 우리 몸의 가장 중심에 있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며 “허리 건강이 망가지게 되면 남은 삶이 매우 고통스럽게 되므로 경각심을 갖고 허리 건강에 유념해 줬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성규 교수가 출연한 EBS ‘귀하신 몸’(https://www.ebs.co.kr/tv/show?courseId=40046555&stepId=60049651&lectId=60378574)과 이주연 교수가 출연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https://www.youtube.com/watch?v=kiNCIvZ152U)은 해당 방송국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