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행사위 “시민사회 갈라치기 유감” 오월 공법단체 ‘설치 근거 없다’ 주장에 정면 반박 안재영 기자

2023년 08월 17일(목) 20:28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설치 근거가 없다’는 오월 공법단체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무책임하게 행사위원회를 탈퇴한 공로자회와 부상자회는 행사위원회를 특정단체와 세력이 독점하고 마음대로 결정하는 집단으로 매도했다”며 “시민사회를 갈라치며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행보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오월 공법단체(부상자·공로자·유족회)들이 법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행사위는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 제4조 제1항 및 시행령 제3조 제4항에 따라 등록된 비영리단체”라며 “2019년부터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 기본조례’와 ‘광주시 사무의 민간위탁 조례’에 의거해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진보연대를 중심으로 행사위가 구성, 운영된다는 주장을 두고도 “올해 행사위는 시민사회·여성·통일·노동·사회적 경제·장애인·기념사업회 등 62개 참가단체로 구성됐다”며 “특정 단체와 세력이 독점하고 조종한다는 무책임한 주장은 행사위와 참가단체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사위는 “43주년 기념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44주년 행사를 내실있게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