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학교생활규정’에 현장 목소리 담는다 21일 온라인 시작 2개월간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사회 의견 수렴 김다이 기자

2023년 08월 17일(목) 20:28

전남도교육청이 ‘학교생활규정 표준안’에 교육 현장 목소리를 담기 위한 소통 대장정에 나선다.

1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TF가 개발 중인 ‘학교생활규정 표준안’ 초안에 교육공동체 의견 반영을 위해 오는 21일 온라인을 시작으로 2개월간 소통 자리를 갖는다.

초·중등교육법에 의거한 학교규칙 중 ‘학생 생활에 관한 사항’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이자 교원과 학부모의 생활지도의 지침서로 꼽힌다. 도교육청은 이를 ‘학교생활규정 표준안’으로 완성, 2024년 전남 모든 학교에 보급해 개정·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중등 급별 학교생활규정 표준안은 교육공동체 ‘생활협약’과 ‘학교생활규정’으로 나뉜다. 생활협약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온전한 교육을 위해 합의하는 선언문이며 학교생활규정은 ▲총칙 ▲학생의 권리와 책임 ▲보호자의 권리와 책임 ▲교직원의 권리와 책임 ▲지역사회의 역할 ▲제정·개정의 절차 순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개발한 생활규정은 다음 달 초·중·고 20개 학교에 시범 적용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22개 시·군 장학사, 교원단체, 학생의회, 학부모연합과 개정 표준안 내용과 관련한 협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