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광주본부, ‘아동 주거환경 개선’ 진행 주성학 기자

2023년 08월 20일(일) 18:06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는 “최근 서구청 들불홀에서 아동 주거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아동-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ESG를 접목한 아동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내가 그린 방’ 중 하나로, 19가구를 대상으로 ‘침실 분리 원칙’에 의해 아동이 직접 자신의 방을 설계해 안전하고 분리된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꿈을 찾고 키울 수 있는 집 조성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과 부모는 아동권리교육을 통해 ‘주거권’에 대해 인식하고 아동 스스로 방을 디자인하고 입체적으로 설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업에 참여한 김예슬(초 6 ·여) 아동은 “아동권리교육을 통해 주거권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내가 지내고 싶은 방을 내 손으로 만들어보는 게 뜻 깊은 경험이었고 앞으로 내 방이 어떻게 정리되고 새롭게 만들어질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은 “주거 빈곤 아동이 자신의 방을 실제 구현해보는 경험은 아동의 주거권뿐만 아니라 아동의 참여권까지 보장할 수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가 그린 방’은 광주 서구와 함께 지역 주거빈곤 아동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2년째 진행 중인 사업으로, 지난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ESG를 접목한 정리 컨설팅, 주거 개보수, 물품 지원을 추진한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