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배려계층 ‘예술공연 체험’ 활성화 북구, 한국문예회관협 공모 선정 7천만원 확보…공연 유치 26일부터 11월까지 북구문화센터서 시네콘서트 등 선봬 안재영 기자

2023년 08월 20일(일) 19:41

광주 북구가 ‘문화 배려계층’의 예술공연 체험 활성화를 통해 지역민의 문화 누림 양극화 해소에 나선다.

20일 북구에 따르면 지역 주민의 다양한 공연 문화 향유와 문화 누림 양극화 해소를 위해 유치한 ‘전문예술단체 우수공연’을 오는 26일부터 북구문화센터에서 선보인다.

이번 우수공연 유치는 지난 3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북구는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7천여만원의 예산을 활용해 공공 및 민간 전문 예술단체를 초청, 북구문화센터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다.

오는 26일에는 2003년 창단 후 20여편의 창작극을 선보이며 여러 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은 민간 예술단체 ‘에이치프로젝트’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서찰을 전하는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연극 ‘서찰을 전하는 아이’를 무대에서 보일 예정이다.

10월과 11월에는 공공문화예술 전문기관 ‘춘천문화재단’의 청년과 봄을 소재로 자유와 민주의 열망이 가득했던 90년대 시절을 조명하는 연극 ‘봄이 왔다’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금관오중주단 ‘브라스마켓’의 한스 짐머와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하이라이트 ‘시네콘서트’ 공연이 진행된다.

각 공연마다 좌석수 30%에 해당하는 112석은 평소 문화 생활을 접하기 힘든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게 우선 배정된다.

티켓 예매는 매 공연 30일 전부터 티켓링크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문화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공연장의 문턱을 낮춰 문화 배려계층이 보다 많은 예술공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