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올해 벼 ‘첫 수확’…모내기 111일만 기능성 조생종 품종 ‘향철아’ 전량 명절 선물용 판매 계획 광양=양홍렬 기자

2023년 08월 21일(월) 20:16

정인화 광양시장이 콤바인을 운전하며 조생종 품종인 ‘향철아’ 벼를 직접 수확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진월면 차사리 일원에서 올해 벼 첫 수확에 나섰다.

광양시는 21일 “지난 18일 수확한 벼는 광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해 재배한 ‘향철아’라는 조생종 품종으로, 철분과 아연이 풍부하고 구수한 향기가 나는 기능성 쌀”이라고 밝혔다.

농가는 지난 4월30일 모내기를 한 지 111일 만에 첫 수확의 기쁨을 거뒀다. 수확한 벼는 농가 직거래를 통해 명절 선물용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량 판매될 계획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조생종 벼 수확을 시작으로 10월 중순까지 벼(1천234㏊)를 수확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벼 수확이 끝날 때까지 태풍 등 자연 재해에 따른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확 현장에 참석한 정인화 시장은 첫 벼 수확 작업을 체험하고 농민들의 고생과 노고를 격려했다.

정 시장은 “장마철 폭우, 극한의 온도 변화 등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식량 안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벼 상자모 및 상토 공급, 다목적 농기계 보급, 맞춤형 비료 및 유기질비료 공급 등 다양한 시책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벼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광양=양홍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