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 공감받는 집회 문화 정착 되길

2023년 08월 24일(목) 18:53

보건의료노조의 광주시립 제1·2요양병원 총파업,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방과 후 학교전담 전일제 전환 촉구 집회 등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주 지역의 집회가 장기화 되고있다.

집회결사의 자유는 국민의 기본권인 만큼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무덥고 습한 날씨에 교통 혼잡과 소음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짜증이 유발되지나 않을까 우려스럽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받는 만큼 주최 측 책임하에 평화적이고 질서 있게 시민들의 사생활의 평온과 일상의 안전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법의 테두리 안에서 진행해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해야 할 것이다. 경찰도 현장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시민들 모두의 안전을 보호하고 합법적인 범위에서 집회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공공질서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선진 시민의식을 가진 민주화의 성지 우리 광주에서 집회자의 기본권과 시민들의 기본권 모두가 보장받을 수 있는 성숙하고 공감받는 집회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손승일·광주경찰청 경비과 경비경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