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없는 사회 위한 포괄적인 접근법 모색해야 / 이흥표

2023년 08월 28일(월) 19:35

이제 더 이상 농어촌 지역도 마약 청정지역이 아니다.

마약 하면 우리사회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인식도 변해가고 있다. 서울 강남의 클럽 등에서만 마약이 유통되고 투약이 이뤄지는 상황도 더 이상은 아니다.

대부분 불법체류 외국인들이지만 전국 각지의 농촌에서 몰래 마약을 투약하던 이들이 대거 적발되는 일까지 자주 벌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곳곳에 마약이 깊숙하게 침투해 있음을 더 이상은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

마약 범죄는 공중 보건을 위태롭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 구조를 약화시켜 폭력 증가, 경제 생산성 감소 및 법 집행 자원의 경색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도시와 시골 지역에 똑같이 영향을 미치는 우리 사회의 도전이라는 생각이다. 이러한 범죄는 종종 불법 물질의 생산, 인신매매, 유통 및 소비를 수반하고 중독, 과다 복용 사망, 폭력 비율 증가 및 긴장된 의료 시스템을 포함하여 공중 건강과 안전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태국어로 미친약이라는 뜻의 신종 합성 마약인 야바가 농어촌으로 확산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으로 위장한 체 밀반입된 야바는 국내 공급책을 거쳐 전국 각지로 유통되고 있다.

도시 지역은 마약 범죄와의 싸움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지만, 농촌 지역 또한 마약 문제에서 피해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마약 예방 및 재활 노력을 확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마약 범죄의 근절은 지역 사회를 참여시키고 데이터 중심의 정책을 활용, 도시와 농촌을 모두 대상으로 하는 다각적인 접근법을 요구하며 경찰이 함께 노력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공동체는 마약 범죄의 유령 없이 개인과 가족이 번창할 수 있는 마약 없는 지역을 만드는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흥표·담양경찰서 중앙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