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문제 해결 대토론회’ 시민 참여 제안 정다은 시의원 “모든 세대 머리맞대야” 박선강 기자

2023년 08월 28일(월) 20:28

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가 ‘5월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 대한 관심과 광주시민들의 참여를 제안하고 나섰다.

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정다은(더불어민주당·북구2·사진) 의원은 28일 제3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5월을 포기할 수 없는 광주에게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가 돼 달라”며 ‘5월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이하 시민 대토론회)’에 광주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정 의원은 “오늘날 광주와 5·18은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진상규명 절차 활동 종료, 5·18 관련 조직들의 기능과 역할의 재정립, 거액의 예산이 들어가는 5·18기념행사 문제, 망월동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세대 문제와 갈등 등 우리의 5·18이 변환점을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의 논의 구조는 5월 단체와 시민단체, 5·18기념재단의 틀을 갖추고 있기에 오늘날 시민들로부터 외면받는 5·18의 현실을 막지 못했다”며 “이제는 시민이 참여하는 논의 구조가 필요함을 인정하고 지난 세월 5월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섰던 단체들이 시민에게 논의 공간을 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세대를 불문하고 광주시민으로서 매년 돌아오는 5월을 살아내고 있다”며 “여러분이 살아낸 43번의 5월은 어떻게 변했는지, 앞으로의 우리의 5월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시민 대토론회에 모여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보자”고 제안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