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건축상 최우수작 ‘서빛마루’·‘회색켜’ 市, 우수작품 8점 선정…내달 12-24일 ACC서 전시 박선강 기자

2023년 08월 28일(월) 20:29

올해 광주시 건축상 최우수작으로 사회공공 부문 ‘서빛마루’(위)와 비주거부문 ‘회색켜’가 선정됐다.<광주시 제공>

올해 광주시 건축상 최우수작으로 사회공공 부문 풍암동 ‘서빛마루’, 비주거 부문 봉선동 164-5번지 ‘회색켜’가 각각 선정됐다.

광주시와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시건축사회는 28일 ‘2023년 제27회 광주시 건축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우수작으로는 비주거 부문 ▲화정동 ‘어반스퀘어’ ▲봉선동 ‘남문교회’ ▲지산동 ‘푸른길빌딩’ ▲계림동 ‘계림 누’가 선정됐다.

주거 부문에는 수완동 ‘제고공일’이, 사회공공 부문은 봉선동 ‘봉선2동행정복지센터’가 각각 차지했다.

사회공공 부문 최우수작 ‘서빛마루’는 교육연구 시설로 양병범 건축사가 설계하고 가림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조두상 심사위원장(건축사사무소 프러스 대표)은 심사평을 통해 “‘서빛마루’는 주변시설 연계를 고려한 열린 배치가 눈에 띈다”며 “시민이 이동하면서 다양한 뷰를 느끼고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봉선동 소재 단독주택인 비주거 부문 최우수작 ‘회색켜’는 조경빈 건축사의 설계로 우리마을에이엔씨㈜가 시공을 맡았다. ‘회색켜’는 주변과 환경을 고려한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좁은 골목길에 건축물을 사선 배치를 해 골목길이 넓어지는 효과를 극대화하고 다양한 내부 공간을 창출했다.

광주시 건축상으로 선정된 모든 작품에는 기념 동판이 부착되며 건축설계를 한 건축사에 대해서는 광주시장상과 상금이, 시공자에게는 광주시장상이 수여된다.

또 선정된 모든 작품은 오는 9월12일부터 24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제20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에 전시되며, 건축단체연합회 홈페이지(www.gfauc.gjfika.org)에서 온라인 전시된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