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점검원들 “최저임금 못 미쳐…수수료 인상을” 광주·전남 코웨이코닥코디지부 등 전국 10곳서 결의대회 “코웨이, 올해 2분기 영업익 사상 최고 불구 혜택 못 받아” 안태호 기자

2023년 08월 29일(화) 18:18

코웨이 정수기 방문 점검 노동자들이 최저 임금 보장 및 점검 수수료 인상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코웨이코닥코디지부는 29일 ‘영업을 강요하는 코웨이를 규탄하고 최저임금 보장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1시 광주 서구 코웨이 동부총국 앞에서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주관으로 열린 결의대회는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종욱 광주본부장, 한주연 코웨이코디코닥 광주전라본부장, 김태진 광주서구의원 등 총 25여명이 참가했다.

한주연 코웨이코디코닥지부 광주전라본부장은 “지난 7월25일 9개 지역에서 최소계정 최저임금 보장 및 점검 수수료 인상을 요구하는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코웨이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코웨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천94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정작 코디코닥 노동자는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본사 직원들은 임금 인상뿐만 아니라 상여금까지 받고 있을 때 코디코닥들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있다”며 “회사는 국내 1위를 자랑하지만 코디코닥 근무 환경은 업계 최하위 수준으로 점검 수수료 인상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