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맞이 최선” 전남 지자체 힘 모은다 ●전국체전 개막 D-44 金지사, 22개 시장·군수와 체전 성공 기원 결의 안전, 교통·청결·친절, 바가지요금 근절 등 협력 김재정 기자

2023년 08월 29일(화) 20:38

전국체전 성공 개최 결의 29일 오후 목포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도-시·군 전국체전 성공 기원대회’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지사와 22개 시·군 지자체장, 체전 핵심 관계자들이 대회 성공개최를 결의하고 있다. /김애리 기자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9일 22개 시·군 시장·군수와 함께 목포시종합경기장에서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기원대회를 열어 안전과 교통·청결·친절, 바가지요금 근절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선 김영록 지사와, 시장·군수, 도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전 준비 상황에 대한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과 소영호 목포부시장의 보고가 진행됐다. 이후 김 지사 주재로 성공 개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체전 기간 안전과 교통·청결·친절 문제를 비롯해 체전 분위기 붐업을 위한 도-시·군 간 협력 사항을 협의했다.

전남도와 시·군은 개·폐회식 등 관람객 다중 운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성화 봉송로 주변 하천 등을 정비하기로 했다. 또 테러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경기가 많이 열리는 목포시에서는 차량 2부제 운영을 검토하고 선수단 숙소 인근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콜’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청결한 경기장 운영 및 쓰레기 처리를 위해 1일 1회 ‘암롤박스’를 운영하고 숙박·외식업종 바가지 요금과 숙박 예약 거부 근절 등 친절·청결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국체전은 올림픽에 버금가는 국민 대화합 한마당으로 전남을 찾은 선수단과 방문객이 15만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체전 기간 동안 안전하고 즐겁고 편안한 전남 방문이 이뤄지도록 시장·군수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지사는 “그동안 전국 단위 행사는 물론, 세계적 규모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하면 된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얻었고, 또한 해낼 수 있는 저력도 갖췄다”며 “전국체전은 생명의 땅 전남에서 국민화합체전, 문화관광체전, 국민감동체전, 나아가 미래희망체전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당면 현안과 시·군 건의·협조 사항 논의를 위해 정례적으로 도-시·군 상생협력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