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갈등에 市-국힘 간담회 연기 국힘 광주시당 “현재 상황 적절치 않아”…무산 우려 박선강 기자

2023년 08월 29일(화) 20:38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 정부·여당과 광주시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와 국민의힘 광주시당 정책간담회가 연기됐다.

29일 광주시와 국민의힘 광주시당에 따르면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정책간담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강기정 시장은 정책간담회를 통해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과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관계자는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에 대해 광주시가 강경 대응하는 상황에서 정책 협의를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 추후 적절한 시기를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율성 역사공원 논쟁이 연일 이어지면서 정책 협의 자체가 기한을 정하지 않아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광주시는 내년 예산 확보를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 광주시당과 간담회를 열어 소통할 계획이었지만 현 상황에서는 개최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