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 예산안 반영 주요 내역-전남도]SOC 1조2천억 확보 목표 현안사업 대거 반영 미래 성장동력 확보 국회 심의 과정 4천억 증액 행정력 집중 김재정 기자

2023년 08월 29일(화) 20:38

유례없는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 속에 전남도는 올해 정부안보다 4.9% 많은 8조6천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한숨을 돌렸다.

분야별로 첨단산업의 경우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10억원(고흥) ▲우주발사체산업 기술사업화센터 구축 15억원(고흥) ▲초소형 전기차 플랫폼 수요연계형 부품 기술개발 연구비 10억원(영광) ▲펩타이드 첨단신약 핵심기술 개발 연구비 14억원(화순) 등이 반영됐다.

미래에너지 분야 확보 예산은 ▲솔라시도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 용역비 4억원(해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활성화 지원 기업 지원비 17억원(목포·나주·함평 등) ▲친환경 부품 재활용 재제조 기술개발 40억원(영광) 등이다.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AI(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타당성 용역비 3억원(무안·함평) ▲K-김치산업 클러스터 조성 실비지원비 15억원 ▲농식품 제조공정 최적화 플랫폼 구축 설계비 4억원 ▲스마트 축산 수출 전문단지 조성 4억원(고흥) 등이 신규 반영됐다.

올해 진행하고 있는 선도 사업(5개)에 이어 본격적으로 남해안권 개발을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1단계 사업으로 순천 갯벌치유 관광 플랫폼 조성, 진도 세방낙조 아트문화 관광명소 등 20개 사업 74억원을 지역별로 골고루 확보했다.

SOC 사업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목포 노후역사 개축사업 설계비가 20여년 만에 반영됐고 광주-나주 광역철도와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비로 2천420억원이 반영돼 2025년 준공에 필요한 잔여 사업비의 50% 이상을 확보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1천28억원), 신안 압해-해남 화원 도로(1천54억원), 여수 화태-백야 도로(685억원), 여수-남해 해저터널(400억원), 벌교-순천 주암 국도 27호선 확장(378억원)도 필요 예산을 충분히 확보했다.

전남도는 SOC 예산 1조2천억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남은 기간 정부 예산 외에도 도로공사·철도공단 예산도 추가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전남도는 향후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전남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건의해 최소 4천억원 이상 증액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예산안에서 누락돼 증액이 필요한 사업은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용역비 10억원, 국립 심뇌혈관 연구소 설립 설계비 20억원, 탄소중립 대응 국가 실증단지 구축 용역비 5억원, 우주발사체 사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설계비 70억원 등이다.

김영록 지사는 “앞으로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여야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최대한 많은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