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전국 최초 이스포츠팀 창단 광주공고·자연과학고, 일반 운동부와 동일 지원 박선강 기자

2023년 08월 31일(목) 17:42

광주에서 전국 최초로 학교운동부 이스포츠팀이 창단됐다.

광주시는 31일 “광주이스포츠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광주공업고등학교와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의 학교운동부 이스포츠팀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을 비롯, 광주공고·광주자연과학고, 아시아이스포츠산업지원센터(이하 산업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교운동부 이스포츠팀 창단식은 학교 소개, 창단 경과 보고, 팀 감독·선수 소개, 격려금 전달,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7월25일 산업지원센터를 통해 이스포츠 동아리를 운영 중인 2개 고교에 ‘이스포츠 학교 운동부 창단’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산업지원센터의 이스포츠 방과후 학교 지원 사업으로 이스포츠 장비를 지원받아온 광주공고 8명과 자연과학고 6명의 선수들은 내년부터 시교육청에서 유니폼, 각종 용품 및 대회 참여비 지원 등 일반 운동부와 동일한 지원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운영 중인 산업지원센터는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조선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이스포츠 전문기관으로 이스포츠 관련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광주공고, 광주자연과학고를 비롯해 동일미래과학고, 전남공고, 함평영화학교, 소림학교 등 6개 학교에 이스포츠클럽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장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PC방 이스포츠대회, 직장인 이스포츠대회, 광주 고등학교 이스포츠대회, 아시아 이스포츠대회 등 각종 이스포츠대회 개최와 이스포츠게임단 지원 등 이스포츠 산업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