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업계 최초 ‘저당 찰보리·현미’ 출시 양시원 기자

2023년 08월 31일(목) 20:24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다이어터들을 위한 ‘저당 찰보리(1kg·국산)’, ‘저당 찰현미(1kg·국산)’를 출시, 전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제품 출시 배경에는 저칼로리, 제로 칼로리 식품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당 함유량이 낮은 상품들의 매출 또한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 있다. 실제 올해 누계 기준 롯데마트의 저당 식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50% 가량 신장, 이중 지난해 6월 출시한 ‘저당 현미(1kg·국산)’는 매출이 2배 이상 뛰었다.

출시한 저당 찰보리·찰현미는 ‘혈당강하용 쌀 제조 방법’을 적용한 상품으로, 100g당 당류 함량 1.7g·1.4g을 포함해 저당 표기 기준(100g당 5g 미만)보다도 약 70% 낮다. 혈당강하용 쌀 제조 방법이란 여주액과 강황 분말, 수용성 식이섬유 등을 넣어 만든 혼합액을 곡물과 함께 넣고 불린 후 건조, 곡물의 당류 함유량을 낮추는 특허 기술이다.

롯데마트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자 4개월간 저당 가공 과정에 참여해 원물의 맛과 식감을 살리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1년간 곡물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백미, 현미, 보리, 찹쌀 등 총 7개의 곡물을 골라 저당 가공을 진행,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찰보리와 찰현미를 최종 선정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저당 곡류가공품 외에도 현미보다 낮은 혈당지수를 가진 ‘카무트’, 높은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포함한 ‘자이언트 파바빈’ 등 수입 잡곡 상품을 운영·판매하고 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