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자금 조달’ 지역 中企 숨통 틔운다 광주·전남중기청-한은 광주전남본부 협약…위기징후지역 자금 공급 양시원 기자

2023년 08월 31일(목) 20:24

광주·전남 위기징후지역 소재 중소기업들이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중소기업 지원자금 프로그램을 통해 시중은행 취급 상품대비 낮은 금리의 자금을 보다 쉽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31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대회의실에서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와 위기징후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선제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기징후지역은 위기징후 모니터링에 의해 지역중소기업 지원협의회에서 ‘주의’ 또는 ‘심각’ 단계로 결정된 지역을 뜻한다. 광주테크노파크 본부동에 위치한 광주시 중소기업 위기지원센터는 지역 경기 동향 모니터링, 밀집지역 위기징후 단계 분류, 실태조사를 단계 별로 수행해 지역 내 위기요인을 파악하는 상시 모니터링단 운영을 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방안’을 통해 지역중소기업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해당 계획에 대한 후속조치다. 광주전남중기청이 산업단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벤처기업집적시설 등 ‘지역중소기업법’ 시행령 제14조제1항에 규정된 지역중소기업 밀집지역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토대로 위기징후지역을 결정하면,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관할지역 소재 중소기업에게 낮은 금리의 자금을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대상기업은 금융기관에서 조금 더 쉽게 자금을 조달하고, 동시에 낮은 금리의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