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미래 전략산업 국비 역대 최대 확보 전년 정부 예산안보다 517억 증가 2천658억 반영 김재정 기자

2023년 08월 31일(목) 20:41

정부의 긴축재정 상황에서도 전남도의 미래 전략산업 국비 확보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4년 정부 예산안에 미래 전략산업 국비 2천658억원이 반영돼 미래 먹거리 산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올해 미래 전략산업으로 확보한 정부 예산은 2023년 예산안보다 517억원(24%) 증가했으며 신규 12개 사업(406억원)을 포함해 총 60개 사업이 반영됐다.

먼저 조선, 석유화학, 철강 등 전통 주력산업은 국비 1천159억원(총사업비 8천319억원)으로 전통 주력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조선해양 미래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48억원) ▲중소 조선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40억원)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 사업(21억원) 등이 반영됐다.

산업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의 경우 ▲내열성 생분해성 플라스틱 복합소재 및 친환경 부품화 개발(12억5천만원) ▲산단형 초임계 CO2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35억원) ▲탄소중립 전환기술 실증지원센터 구축(16억원) ▲CCU 실증지원센터 구축(28억원) 등을 확보했다. 특히 우주, 바이오, 전기차, 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 전략산업은 국비 1천499억원(총사업비 1조5천162억원)이 반영돼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펩타이드 첨단신약 핵심기술 개발(14억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구축(68억원) ▲mRNA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56억원) 등 첨단바이오 글로벌 거점 조성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초소형 전기차 플랫폼 수요연계형 부품 기술개발(10억원)과 초소형 전기차 산업육성 서비스 지원 실증(21억원)도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특히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기술개발 실증센터 구축(8억5천만원)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환경관리체계구축(50억원) ▲핵심전략산업대응 탄성소재 기술개발사업(40억) 등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전주기 인프라 구축도 차질없이 추진된다.

김종갑 전략산업국장은 “전남에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최대한 많은 예산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