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교육 멈춤’…광주서도 서이초 교사 추모 4일 5·18민주광장서…광주교총 등 4개 단체 주관 안태호 기자 |
| 2023년 09월 03일(일) 20:30 |
3일 광주교원단체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맞아 추모제를 진행한다.
추모제에는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애도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촉구하기 위한 교사와 학부모 등 3천명이 참석할 것으로 단체는 예측하고 있다. 이 중 현직 교사들은 자발적으로 연가 또는 병가를 사용해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지역 교장단 38명도 이날 행사를 지지하고 나섰다.
광주지역 초중등 및 특수학교 교장단은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4일 선생님들의 행동은 공교육이 정상화되고 선생님들의 교육권과 학생들의 배움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정당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학교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서이초 선생님을 추모하고 교사의 교육권과 학생의 배움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행동을 전개하게 될 것”이라며 “한 사람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교육공동체가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게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지키는데 광주지역 학교장들이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의 엄정 대응 방침에 대해선 “순수한 교육적 행동에 교육부는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하며 교장과 선생님들을 이간질하고 징계 운운하며 겁박하고 있다”며 “대다수 학부모도 선생님들의 행동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교육 멈춤의 날을 맞아 추모 집회는 비슷한 시간대에 전국 시도교육청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추모 집회 장소는 ▲서울 국회의사당 ▲충남교육청 ▲대구교육청 ▲대구 2·28 기념공원 ▲광주 5·18민주광장 ▲제주도교육청 ▲인천시교육청 ▲충북도교육청 ▲충남도교육청 ▲대전 보라매공원 앞 등이다./안태호 기자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