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 2배 커진다…올해말 착공 조오섭 “증축 실시설계 차질없이 진행 중…2026년 준공” 김진수 기자

2023년 09월 03일(일) 20:31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광주 북갑)은 3일 “광주송정역을 약 2배 증축하는 실시설계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올해 말 착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광주송정역 증축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 등을 점검했다.

광주송정역 증축사업은 철도노선 지속 확대와 이용자 수요 증가에 따라 부족한 여객시설과 이용자 편의증진을 위해 2021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총 447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오는 2026년 준공된다.

세 차례에 걸친 추가 증축 계획에 따라 연면적은 5천54㎡에서 1만945㎡로 총 5천190㎡가 커지고, 건축 면적도 4천312㎡에서 8천869㎡로, 여객시설은 2천13㎡에서 5천210㎡로 늘어난다. 특히 대합실, 통로 등은 당초 1천739㎡에서 4천770㎡로 3천31㎡나 늘어나 이용객이 열차를 기다리면서 느낄 공간적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조 의원이 2021년 2월 처음 문제를 제기한 뒤 2022년 국정감사에서 증축 규모 산정시 제외됐던 ▲평택-오송 복복선 ▲호남고속도로 2단계 ▲광주-순천 전철화 사업 등 주요 철도 사업과 지역 개발 사업 등 이용 수요 재검토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 재검토 결과, 광주송정역 이용 수요(2030년 기준)가 당초 2만2천356명/일 보다 67% 증가한 3만7천222명/일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오섭 의원은 “광주시민과 이용객들이 광주송정역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수요 예측을 통해 증축 규모를 늘리게 됐다”며 “전액 국비사업으로 실시설계 단계인 만큼 오는 2026년 준공까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