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학들 11일부터 수시모집 전대 3천890명·조대 4천303명 등…수능최저학력 완화·폐지 광주대·동신대, 생활비 부담 완화·우수 학생 유치 장학금 지급 김다이 기자

2023년 09월 04일(월) 20:25

2024학년도 수시모집이 오는 11일부터 진행됨에 따라 본격적인 대학 입시가 시작된다.

4일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내년도 수시모집이 11-15일 각 대학별로 시행된다.

전남대학교는 3천890명(광주캠퍼스 2천923명, 여수캠퍼스 967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년 대비 197명 증원된 규모로, 반도체·에너지신소재·인공지능·미래차·로봇 등 첨단분야 관련 학과 입학 정원을 214명 늘려 이중 166명을 수시로 뽑는다.

수험생의 입시 부담 최소화를 위해 학생부교과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의학계열 제외)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조선대는 지난해보다 541명 늘어난 4천303명을 뽑는다. 수십모집 인원이 전체 모집 인원의 91.2%로 확대됐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학생부 교과전형 2천461명 ▲학생부 종합전형 1천434명 ▲실기·실적위주 408명이다.

조선대도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완화 및 폐지했다. 학생부 교과(일반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의예과, 치의예과, 약학과, 사범대학,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집단위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과학)중 1개 영역 등급 6 이내로 완화됐다.

간호학과도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탐구)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6 이내로 완화됐다. 실기·실적(실기전형)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광주대는 1천375명(정원내 1천304명·정원외 71명) 전원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학생부교과 일반 938명·지역 345명 ▲실기·실적(일반) 21명 ▲학생부교과(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정) 정원 외 71명이며 총 3회까지 복수 지원 가능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수능 4개 영역(국어·영어·수학·탐구1 과목) 중 우수한 2개 영역의 등급합 10 이내)이며, 일반학생전형에서 간호학과만 적용한다.

광주대는 신입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에 70만원, 충원 합격자에 40만원의 학업장려장학금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수능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호심매원특별장학금도 운영한다.

동신대학교는 39개 학과 1천479명(정원 내 1천359명, 정원 외 120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1천395명은 ▲일반전형 ▲지역학생전형 ▲지역학생기회균형전형 ▲성인학습자전형 ▲실기전형 ▲특기자전형으로 나눠 모집한다.

올해 처음 신입생을 모집하는 성인학습자 전형에는 만 30세 이상만 지원할 수 있으며 학생부 성적 100%로 평가한다.

동신대는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한의예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를 제외한 36개 일반학과 합격자들에게 첫 학기 전액 장학금이라는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마련했다. 또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컴퓨터학과, 응급구조학과, 국제한국어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