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빛고을 기악대제전 김윤희씨 대통령상 수상 최명진 기자

2023년 09월 05일(화) 19:41

대한민국 국악인들의 종합축제인 ‘제22회 대한민국 빛고을 기악대제전’에서 명인부 현악부문 김윤희(전북) 씨가 가야금 연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와 광주 남구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공동 주관한 제22회 대한민국빛고을 기악대제전은 지난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일과 3일 빛고을시민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전국의 현악, 관악, 병창 분야 국악인들이 200여명 넘게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명인부와 일반부, 초·중·등부와 대학부로 나뉘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관악과 현악, 가야금병창 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현악 부문 김윤희 씨가 명인부 종합대상으로 대통령상과 1천500만원의 상금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명인부 대상에는 관악 부문 박혜원 씨와 병창 부문 임종복 씨가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대학부 김형진 씨가 관악 부문 종합대상에 선정돼 국회의장상을, 고등부 종합대상으로는 관악 부문 박리원 학생과 현악 부문 이지영 학생이 각각 교육부장관상과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2년째 개최되는 대한민국 빛고을 기악대제전은 남도가 품은 산조 가락의 깊이를 알리고, 대한민국 국악 보급 및 발전에 일조해온 대회다. 대통령상 신설 이후 전국 기악인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