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나라’ 허위매물에 속아선 안돼 / 이재복 |
| 2023년 09월 06일(수)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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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론이란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와 대출(론·Loan)의 합성어이다. 온라인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다양하고 교묘한 수법은 많지만, 중고나라론은 판매자가 사이트에 허위로 매물을 게시한 뒤 구매자에게 돈을 받고 배송을 무기한 지연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피해를 입은 구매자가 경찰에 신고하면 재차 허위매물을 올려 다른 구매자들을 꾐한 후 받은 돈으로 첫 피해자에게 돌려막는 수법이다. 즉 무이자 대출인 셈이다. 문제는 온라인으로 범행이 이뤄지는 만큼 전국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선 이후에 추가 범행도 막기 힘들다는 점이다.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품 대금을 계좌이체로만 유도할 경우와 또 급처분 등의 판매방식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인터넷 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나 사이버캅 어플을 설치해 거래 상대방의 전력을 확인하고 가급적 직거래를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재복·광양경찰서 경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