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조선업 인력수급 지원 대책 효과 쏠쏠하네 道, 전년比 취업자 1천773명 증가…지역경제 활력 기대 김재정 기자

2023년 09월 06일(수) 20:59

전남도는 6일 “조선업 호황을 뒷받침할 인력수급 대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보다 1천773명(외국인 1천453명, 내국인 320명) 늘어난 2만2천800여명이 취업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노동자의 취업 증가는 김영록 지사가 지난해 8월과 올해 7월 2차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만나 ‘외국인 근로자 비자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법무부가 이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요 제도 개선 내용은 ▲전문인력(E-7) 임금 요건 국민총생산(GNI) 80%에서 70%로 완화 ▲숙련기능인력(E-7-4) 전환 연간 쿼터 2천명에서 3만5천명으로 확대 ▲비전문취업(E-9) 고용 허가인원 내국인 수에 따라 18-80명으로 2배 및 최대 60% 확대 등이다.

전남도는 내국인 지원 정책도 추진 중이다. 내국인은 국비와 도비 사업으로 생산기술 인력 양성, 조선업 내일채움공제, 기능인력 훈련수당 지원 등 13개 사업 185억원으로 3천100여명을 지원 중이다. 지난 7월까지 1천841명을 지원했다.

김영록 지사는 “장기적 인력 수급 안정을 위해 조선업 인식 개선과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선업 재도약으로 조선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지역 경제의 순풍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