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9월 07일(목) 0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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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43%↓
6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낙관적인 美 경제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하면서 달러화와 국채 금리 상승이 금가격을 끌어내렸다.
수요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8.4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944.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이후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주 1.4% 상승세로 마감했던 금 가격이 조정받는 모습이다.
이날 견조한 美 경제 지표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이 금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 업황이 확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6일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8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 수치인 52.7보다 높은 수준이다. 8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 52.5도 상회했다.
이 지수는 '50'을 상회하면서 업황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ISM 서비스업 PMI 지수는 8개월 연속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 12월 49.2를 기록하고 올해 들어서는 '50'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세부 하위 지수도 전월보다 개선됐다. 신규 수주지수는 57.5로 전달의 55보다 올랐다. 고용은 54.7로, 전월의 50.7보다 상승했다. 가격 지수 또한 58.9로, 전월의 56.8보다 높았다.
이 같은 호조를 보인 美 경제 데이타로 인해 미 연준이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고, 금에 다시 매도 압력이 가해졌다.
다른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ICE 미국 달러 지수(ICE US Dollar Index)는 약 6개월 만에 최고치인 105.02까지 거래됐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도 지난달 25일 최고치에 가까웠다.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은 금값의 부정적인 요인이다. 달러 강세는 다른 통화 사용자에게 금 투자 선호도를 떨어트릴 수 있으며, 금리가 높을수록 금과 같은 비수익성 자산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OANDA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달러가 정점에 도달하고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까지 금값은 상승세를 보이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최대 귀금속 시장인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금 가격 하락의 요인이다.
전날 발표된 중국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8을 기록해 8개월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확장됐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원자재 이코노미스트인 에드워드 가드너는 "앞으로 몇 달간 중국 경제가 어떻게 버틸 것인가, 특히 보석류에 대한 선호도가 소비자 신뢰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2월 국제 은 가격은 37센트(거의 1.6%) 하락한 온스당 2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 구리 가격은 6센트, 즉 1.6% 하락한 파운드당 3.79달러에 마감했다. 10월 인도분 플래티넘은 2% 가까이 하락한 온스당 915.30달러를, 12월 팔라듐은 0.3% 하락한 온스당 1,210.70달러를 기록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6시 3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916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국내 금가격은 이틀 연속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7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 대비 0.43%(1500원) 내린 352,500원(VAT포함)이다.
은 살때 시세는 전날보다 1.59% 내린 4,390원, 팔때는 전일 대비 1.76% 내린 3,400원이다. 백금 살때 가격은 전일보다 1.81% 내린 166,000원, 팔때 가격은 1.47% 내린 136,000원을 나타냈다.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 가격은 1g당 8만2천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KRX 금가격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24% 내린 g당 82,580원을, 신한은행에서는 0.27%(222.84원) 내린 g당 82,252.51원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원 오른 1332.6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