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공장 3.0 킥 오프’ 행사 개최 중기 대표 등 300여명 초청…제조 현장 견학 벤치마킹 기회 제공 임채만 기자

2023년 09월 07일(목) 19:50

7일 광주 삼성전자 그린캠퍼스에서 열린 ‘2023 스마트공장 3.0 킥 오프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7일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 대표, 임직원, 관계자 등 300여명을 광주 삼성전자 그린시티로 초청해 ‘2023 스마트공장 3.0 킥 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시작하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삼성전자의 제조 현장을 직접 보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먼저 진행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사례를 공유하며 혁신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이날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광주 삼성전자 그린시티에 위치한 에어컨, 냉장고, 콤프레셔 등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AI를 활용한 생산 시스템 운영 ▲자동화 설비 ▲전동 운반차 등 물류 개선 ▲공정별 간이 자동화 등 현장 혁신 사례를 직접 보고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김동욱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구축 가이드’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지난 8년간의 지원 성과 ▲기업 상황에 따른 맞춤형 스마트공장 지원 방안 ▲‘스마트공장 3.0’ 추진 전략도 소개했다.

지난해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기업 중에서 ▲쇳물 온도·성분을 분석하는 센서 제조기업 ‘베수비우스’ ▲베어링 제조기업 ‘터보링크’ ▲용접마스크 제조기업 ‘오토스윙’ 등 총 3개 기업의 성공 사례도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새로 시작되는 ‘스마트공장 3.0’을 통해 올해 약 200여개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삼성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해 기초적 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업체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추진한다.

설비와 자재, 부품 등을 최적 환경에서 관리하는 기본 혁신 활동을 끝낸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 현장의 문제점을 선제 대응하고 개선하는 ‘지능형 공장’ 수준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공장 3.0 킥오프 행사’에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강기정 광주시장, 조종래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장, 임경준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지남지회 회장,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 추진단장,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이 참석했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