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수도권 ‘전남 세일즈’ 총력 서울 청계광장서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소비 촉진 D-30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사전 ‘붐업’ 행사도 김재정 기자

2023년 09월 07일(목) 20:11

전남도가 추석을 앞두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전남 세일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7일 청계광장에서 농수산물 생산자와 서울시민을 직접 연결하는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추석을 맞아 우수한 전남 농수산물을 수도권 주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 청정바다에서 생산된 영광 굴비, 완도 전복, 장흥 무산김, 미역, 천일염 등 신선하고 건강한 수산물과 고흥 유자, 나주배, 무화과, 된장 및 고추장, 식혜 등 지역별 대표 농특산품 등 100여개 품목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4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록 지사, 농수산업 생산·유통 관계자들, 한식 명장들로 이뤄진 (사)대한민국한식포럼 회원들이 전남 22개 시·군에서 생산된 쌀과 농수산물로 만든 비빔밥을 만들어 시식하며 전남 농수산물을 적극 홍보하고 판촉에 힘을 보탰다.

전남도는 남도장터의 ‘수산물 사랑해(海) 할인 기획전’ 등 추석 명절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며, 농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이날 (재)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함께 올해 국제행사로 확대해 열리는 제29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막 30일을 앞두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전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홍보대사에 ‘냉장고를 부탁해’, ‘팬투의 기부업’ 등 지상파 방송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오세득 셰프와 미스터트롯2 우승자 안성훈, 윤희정 아나운서, 6인조 아이돌 보이그룹 저스트비, 7인조 아이돌 걸그룹 시그니처가 위촉됐다.

‘남도음식 게릴라 푸드트럭 출정식’은 남도 명인음식과 대표 시식 음식으로 꾸려진 플래터를 3대의 홍보 푸드트럭에 싣고 서울광장, 여의도 한강공원 등으로 출발하는 출정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매년 10월 남도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열린다. 1994년 시작해 30년 전통의 대한민국 대표 음식축제로 성장했으며 올해부터 국제행사로 확대되면서 전시·운영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추석 선물로 전남 농수산물을 많이 애용해 달라”며 “특히 전남도가 보증하는 건강한 먹거리 전남 농수산물에 대해 국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남도음식이 세계적인 케이-푸드 열풍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토록 하는 한편, 음식을 넘어 남도미식으로서 고부가가치 미식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