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지역 ‘이상동기 범죄’ 신고 100건 육박 광주 55건·전남 44건…경찰, 특별치안 활동 전개 안재영 기자

2023년 09월 07일(목) 20:11

지난 8월 광주·전남에 접수된 ‘이상동기 범죄’ 신고가 1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8월 한 달간 살인 예고, 흉기 난동 등 ‘이상동기 의심’ 112 신고가 광주 55건, 전남 44건 각각 접수됐다. 이 중 살인 예고 신고는 광주 50건, 전남 30건이었으며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흉기 난동 신고는 광주 5건, 전남 14건 등으로 분류됐다. 신고 장소는 다중운집 장소(기차역 등)가 광주 13건(23.6%)·전남 25건(56.8%)으로 가장 많았고, 학교 7건(12.7%)·2건(4.5%), 주택가 6건(10.9%)·3건(6.8%), 상가는 양 지역 모두 5건(9%·11.3%) 순으로 나타났다.

김진천 광주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은 “기존 ‘112신고 대응’에서 ‘가시적 순찰 활동’ 중심으로 치안 활동 패러다임을 전환,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며 “특별치안 활동을 통해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