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숙 작가 개인전, 오는 13일까지 금호갤러리

‘밥에서 꽃을 바라보다’

최명진 기자
2023년 09월 10일(일) 19:23
‘밥꽃 - 행복을 만드는 순간들’
‘행복한 일상 속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

조정숙 작가의 개인전 ‘day, stay’가 오는 13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열린다.

조 작가의 조선대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석사학위 청구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는 총 세 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주제인 ‘밥꽃’은 꽃에서 밥을 느끼고, 밥에서 꽃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지닌다. 밥을 내어주는 행위나 꽃을 선물하는 것에 정성과 행복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채색화를 통해 행복이 가득 피어오르는 모습을 드러낸다.

두 번째 주제는 ‘daily tree’다. 일상·나무·성장·전진·극복을 키워드로 반복되는 삶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인간을 그려냈다. 매일이 쌓여 성장을 이루듯 흐르고, 머물고, 다시 흐르는 일상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마지막 주제는 ‘집’이다. 우리는 집과 함께 무수한 일상을 보낸다. 각양각색의 색으로 물들어가는 사람들의 삶 그 자체를 그림 속에 담아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내면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의 작품에는 그릇과 화분이 주로 등장한다. 사랑이 담긴 어머니의 밥그릇과 화초를 키우시던 어머니의 화분에서 비롯된 소재들이다.

또한 한국 전통재료인 분채와 먹을 사용하고 전통채색기법을 토대로 한지를 염색해 붙이는 등 실험적인 방식의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작가는 “인생은 참된 가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 생각하며 작업을 이어갔다”며 “긍정적이고 밝은 시선을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복잡한 사회 속 위로와 평안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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