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년창업·사회적기업 마케팅 ‘열기’ 서구, ‘제7회 광주리(RE) 장터’ 신세계백화점서 개장 오는 16일까지 6개 기업 공예품·참기름·소품 등 판매 안재영 기자

2023년 09월 11일(월) 20:35

광주 서구가 주최·주관한 ‘제7회 광주리(RE) 장터’가 11일 오전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1층 EVENT홀에서 개장했다. 장터에는 광주 소재 6개 청년창업·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했으며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안재영 기자

“백화점에서 제품을 팔고, 알려본 적 있다는 ‘경험’이 가장 큰 자산이죠.”

11일 오전 10시30분께 찾은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1층 EVENT홀. 광주 서구 주최·주관으로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제7회 광주리(RE) 장터’에 광주 소재 6개 청년창업·사회적경제기업이 ‘팝업 스토어’를 차렸다.

이번에 7회를 맞은 ‘광주리(RE) 장터’는 기존 제품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함으로 경쟁력을 높여보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9년부터 정기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올리공방(도자기 공예품) ▲플라워주(비누꽃 용돈상자, 꽃바구니) ▲㈜청화식품(참기름, 들기름) ▲빛고을공예 협동조합(패브릭 소품, 마크라메 주얼리) ▲가치공예 협동조합(키케이스, 폰케이스 등 가죽제품) ▲드레스팩토리 협동조합(양말, 앞치마 등 패브릭 소품) 등의 6곳이 신세계백화점에 들어서는 기회를 얻었다.

백화점 개장과 함께 열린 장터에 시민들이 하나둘씩 관심을 보이며 찾아오자 참여 기업들은 열과 성을 다해 제품 설명에 나섰다. 열띤 설명이 제품 판매로 이어지진 않아도 기업 관계자들의 표정은 어두워지지 않고 오히려(?) 상기됐다.

‘제품과 브랜드 홍보’라는 가장 큰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한결 올리공방 대표는 “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도 좋지만, ‘광주리(RE) 장터’의 가장 큰 매력은 백화점을 찾는 시민들에게 자사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것”이라며 “품질 검사 등의 입점 준비 과정과 백화점에서 제품을 판매·홍보해본 적 있다는 ‘경험’이 가장 큰 자산으로 남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구 관계자는 “제7회 광주리(RE) 장터 참여 업체 6개소는 모두 신세계 백화점의 기준치를 통과한 우수한 업체들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며 “참여 업체들이 ‘백화점 입점 경험’을 자양분 삼아 우뚝 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