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2만9천여명 수능 치른다 광주 1만6천89명·전남 1만3천463명 지원 광주 재수생·기타 비율 30.9% ‘역대 최고치’ 김다이 기자

2023년 09월 12일(화) 20:34

사진=연합뉴스

올해 11월16일 치러지는 2024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광주·전남지역에서 2만9천552명이 응시한다.

12일 광주·전남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능 응시 모집 결과 광주 1만6천89명, 전남 1만3천463명이 각각 지원했다.

광주지역 지원자 총 1만6천89명 중 재학생은 1만1천112명(69.1%), 졸업생은 4천332명(26.9%), 기타 645명(4.0%)으로 나타났다. 졸업생, 기타 등 재수생은 4천977명(30.9%)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주 고3 재학생 수는 지난해 대비 1천53명(8.7%) 감소했고, 졸업생 277명(6.8%),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45명(29%) 각각 증가했다.

남자는 8천247명(51.3%), 여자는 7천842명(48.7%)로 남자가 405명 많았다.

전남지역 지원자 총 1만3천463명 중 재학생은 1만734명(79.7%), 졸업생 2천351명(17.5%), 기타 378명(2.8%)으로 집계됐다. 이른바 N수생은 2천729명(20.3%)으로 나타났다.

전남 고3 재학생 수는 지난해 대비 752명(6.5%) 감소했고, 졸업생 183명(8.4%),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37명(10.8%)으로 각각 증가했다.

남자는 6천674명(49.6%), 여자는 6천789명(50.1%)으로 여자가 115명 많았다.

올해 수능 지원자 중 재학생이 줄어든 것은 학령인구로 인한 감소, 졸업생이 증가한 이유는 서울 16개 대학 정시 확대, 대학에 재학 중인(일명 반수생)의 의·치·약학 계열 재진학 선호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박철영 시교육청 진로진학과장은 “킬러문항이 사라진다고 하니까 실제로 다시 수능에 도전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이라며 “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의과계열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기대감이 응시로 이어졌고, 재수생 비율이 역대치를 찍었던 1996년과 입시 환경이 달라진 상황에서 이번 재수생 최고 비율은 상당히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김다이 기자